4일 오전 6시 서울지방 경찰청 입구. 국민일보 사회부 김용백기자(36)는 어깨를 한번 움찔해 보인 뒤 발걸음을 재촉했다. 1층 현관에는 밤샘근무에 지친 듯한 경찰관 2명이 안내석에 앉아 그의 출근 모습을 지켜본다. 엘리베이터는 10층에서 멈췄다.“뚜벅 뚜벅 … 철커덕.” 이날 역시 기자실 문은 김기자가 열었다. 지난 5월말께부터 ‘시경 캡’을 맡은 뒤 기